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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홀란 ‘공포의 투톱’…손흥민 전방 배치 EPL 베스트11 공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손흥민(토트넘)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한 팀을 이루는 베스트11이 공개됐다. 한 축구 통계 매체가 반환점을 앞둔 EPL의 시즌 베스트11을 공개한 것인데, 손흥민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바로 전날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올 시즌 유럽파들의 활약이 리그에서 손꼽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 오전(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반환점을 앞둔 유럽 주요 리그의 베스트 11을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EPL 차례였다. 매체는 각종 기록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평점을 부여하는데, 지금까지 수위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매체가 공개한 EPL 베스트 11의 전형은 4-4-2다. 이 중 전방을 책임진 건 홀란과 손흥민이다. 두 선수는 각각 7.53점과 7.38점을 기록했다. 홀란은 EPL 15경기 14골 4도움, 손흥민은 17경기 10골 4도움이다. EPL 득점 1위와 3위 선수가 나란히 전방에 배치됐다.미드필더진은 부카요 사카(아스널)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로드리·제레미 도쿠(이상 맨시티)로 구성됐다. 사카와 도쿠는 이 명단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7.61을 기록하며 윙에 배치됐다. 사카는 리그 16경기 5골 6도움으로 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팀의 리그 6연승 기간, 그는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빼어난 드리블 실력을 뽐낸 도쿠는 다리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1경기 2골 5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미 드리블 성공 44회를 기록했는데, 성공률은 무려 66.7%에 달한다.백4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비탈리 미콜렌(에버튼), 골키퍼로는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꼽혔다. 토트넘의 ‘주장단’ 매디슨, 로메로가 모두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을 포함한 세 선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감독 체제 주장단으로 구성됐다. 모두 높은 평점을 받으며 나란히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팀 내 입지가 크다는 의미다. 다만 매디슨은 발목 부상 이후 정확한 복귀 일자가 나오지 않았다. 로메로는 최근 거친 플레이 탓에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손흥민이 매체 선정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바로 전날 매체는 분데스리가·리그1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김민재·이강인이 각각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14를 기록해 당당히 분데스리가 베스트11의 중앙 수비수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7.17점을 기록해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비티냐·아치라프 하키미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3.1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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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자랑스러운가?’라는 질문에…포스테코글루 “손흥민은 항상 구단의 대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이 다시 한번 ‘주장’ 손흥민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9일 저녁(한국시간)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토트넘은 오는 10월 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리그에서 나란히 무패행진을 달리는 두 팀의 맞대결로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토트넘은 직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리그 4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2골 2도움 맹활약 속에 소중한 원정 경기 승점을 수확했다. 다만 다음 상대인 리버풀 역시 만만치 않다. 리버풀은 중원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등을 보강하며 역시 리그 무패행진(5승 1무)를 질주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관전 요소는 부상 선수들의 출전 여부다. 직전 북런던 더비에서 치열한 접전으로 일부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브레넌 존슨은 결장할 예정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이번 주에는 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에 대한 소식도 이어졌다. 매디슨은 볼 탈취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을 받는 장면이 나왔고, 손흥민도 부상 의심으로 조기 교체를 했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훈련을 소화했고, 세션을 마쳤으며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지난주(아스널전) 조금 아팠고, 주중 훈련에는 약간 빠졌기 때문에 어떻게 회복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동시에 손흥민과 매디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에서 ‘두 선수 모두 놀라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라는 말에 “경기장 안팎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선수들이 매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이끌었다”면서 주장단을 치켜세웠다. 이어 손흥민을 콕 집어 칭찬하는 대목도 있었다. 기자회견 중 ‘구단의 훌륭한 앰배서더인 손흥민이 자랑스럽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노력해 왔고, 주장 완장이 없어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정도로 토트넘 안팎에서 동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고, 위고 요리스도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는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그는 훌륭했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2023~24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진행 중이다. 리그 첫 6경기서 5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라가 있고, 한 골만 더 추가한다면 자신의 유럽 통산 200호 골 위업도 달성한다. EPL 통산 득점 순위도 28위. 시즌 전만 하더라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공동 33위였던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과 아스널전 멀티 골을 더해 EPL 통산 108골로 피터 크라우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미 디디에 드로그바, 폴 스콜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쳤다. 앞으로도 1골씩 넣을 때마다 순위가 오른다. 27위 라이언 긱스와는 단 1골 차고, 에밀 헤스키, 사디오 마네 등도 1골 차로 손흥민보다 앞서 있다. 리버풀전에서도 다시 한번 대기록이 쓰일지가 관전 요소다.끝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대인 리버풀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는 팀”이라면서 “우리에겐 좋은 시험대다. 경기 방식이 독특한 리버풀을 상대로 우리 축구를 선보이는 건 정말 좋은 시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과연 이날 어느 팀의 리그 무패행진이 깨질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09.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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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더 이상 이적은 없을까…토트넘과 '장기 재계약 협상' 현지 보도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손흥민이 구단과 장기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1년 계약 연장 이후 2년 만에 또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현지에선 이르면 몇 주 안에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연장이 이뤄지면 사실상 향후 새로운 팀으로 이적 대신 토트넘에서 커리어에 마침표까지 찍을 가능성이 크다.영국 90min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재계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 2025년 6월까지 아직 18개월 이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크리스마스까지는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몇 주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기 전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의 관계를 먼저 확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후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할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에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아직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든 게 아니라 여유는 있지만, 협상이 올해 안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평소 구단에 대한 손흥민의 깊은 애정을 돌아보면 계약 연장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몇 주 안에 합의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가 현지에서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계약을 연장했다. 특히 빅클럽 이적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팀 성적은 부진했던 지난 2021년 4년 계약을 연장한 건 토트넘에 대한 손흥민의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토트넘에서 워낙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다, 자신이 본격적으로 ‘월드클래스’ 대열에 오를 수 있었던 팀이다 보니 애정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로 부진했던 걸 제외하곤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EPL 최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21~22시즌엔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골든부트(득점왕)까지 품었다. 아직 우승 타이틀과 인연이 닿진 않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밟는 등 꾸준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특히 이번 시즌엔 팀의 주장으로까지 선임되며 이른바 ‘리빙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주장 위고 요리스의 하락세, 그리고 부주장 케인의 이적과 맞물려 주장단 변화가 불가피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건넸다. 토트넘에서만 9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데다 리더십도 갖추고 있으니 주장으로서의 자격도 충분했다. 구단에 대한 애정은 물론이고 책임감도 더욱 커졌을 시즌. 토트넘 구단은 아예 장기 재계약을 통해 손흥민과 오랜 동행을 원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 주급도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카폴로지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다. 토트넘 입단 당시 8만 5000파운드(약 1억 4000만원)에서 2019년 14만 파운드(약 2억 4000만원) 2021년 19만 파운드로 각각 재계약 과정에서 주급이 대폭 올랐다. 현재 팀 내에선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한 탕기 은돔벨레에 이어 2위다. 은돔벨레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다. 재계약 과정에서 은돔벨레를 넘어 구단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로 오르게 된다.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도 토트넘에선 20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는데 그칠 만큼 토트넘은 깐깐한 주급 체계로 악명이 높았다. 이번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을 얼마나 대우해 주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재계약을 통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센 러브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미라는 분석도 나온다. 막대한 이적료와 연봉으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손흥민 영입설이 꾸준히 돌았다.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EPL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향해 거듭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 토트넘과 계약이 2025년에 만료되는 손흥민 역시 꾸준히 영입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다만 이번 재계약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으면,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재계약에 합의한 것 자체만으로 토트넘과 동행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건 팀에 오랫동안 애정을 보여줬던 손흥민을 구단이 얼마나 대우를 해주느냐다. 고민할 여지없는 수준의 대우만 보장된다면 손흥민도 흔쾌히 토트넘과 동행을 더 이어갈 수 있다. 손흥민의 나이나 계약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남은 커리어에서 더 이상 이적은 없을 가능성도 크다. 그야말로 레전드의 길이다.김명석 기자 2023.09.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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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시선 싹 바뀌었다…완장 달고 파워랭킹 1위+무패행진→‘혹평이 호평으로’

토트넘이 달라졌다. ‘캡틴’ 손흥민(31)이 변화된 토트넘의 중심에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세간의 우려와 달리 순항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더욱 공격적인 색채를 띠며 성적까지 잡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둔 토트넘(승점 10)은 20개 팀 중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2위를 질주 중이다. 어느 때보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는 평가가 숱하다. 토트넘 순항을 이끈 일등 공신은 단연 손흥민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단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으로 큰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브렌트퍼드와 EPL 개막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삐걱거렸지만, 이내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이어진 본머스와 3라운드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지난 2일 열린 번리와 EPL 4라운드 원정 경기 활약은 현지에서도 엄지를 세울 정도로 최고였다. 모처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015년 8월 EPL 입성 후 네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때를 연상케 하는 침착한 마무리 능력이 돋보였다. 현지에서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EPL 주간 베스트11을 싹쓸이하고, 유럽 5대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한 주간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그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매긴 EPL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파워랭킹은 한 라운드 활약만 놓고 보는 게 아니라 개막 후 활약을 누적해 산정하는데, 손흥민은 해트트릭으로 톱10에 단번에 드는 동시에 1위까지 차지했다. 그의 맹활약에 영국 텔레그래프는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9번(스트라이커)보다는 미드필더와 다재다능한 공격수 영입에 집중했다. 이는 손흥민이 중원을 넘어 플레이할 수 있게 된 요소 중 하나”라고 짚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중요한 부분인 압박을 이끌고 있다. 드리블 능력을 지닌 그는 EPL의 여느 9번 선수와는 다르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기량을 증명하니,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와 팬들의 시선은 싹 바뀌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례없는 부진에 시달리며 실력을 의심받았다. 토트넘이 부진할 때면 왕왕 도마 위에 올랐다. 2020~21시즌 EPL 3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몰아치며 골든 부트를 수상한 때와 대비돼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에는 침묵한 시간이 길었고, 실제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도 예년보다 작았다. 종국에는 리그 36경기 10골 6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전반적으로 손흥민답지 못한 시즌이었다는 목소리가 컸다. 새 시즌을 앞둔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소식을 고백하며 “지난 시즌은 매 순간 고통스러웠다. (스포츠 탈장이) 운동하지 않을 때는 괜찮았는데, 경기장에서 턴 동작, 달리고 멈췄을 때, 슈팅할 때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 정말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이내 “작년에 비해 모든 게 바뀌었다. 아직 장래가 밝다고 말하기 이르지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재기를 자신했다. 실제 손흥민 스스로 건재를 증명하고 있고, 그를 향한 혹평은 호평으로 바뀌었다.무엇보다 주장 완장을 달고 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출항을 앞두고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손흥민을 팀 내 리더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위고 요리스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평가한 것이다.토트넘을 향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팀에서 득점을 도맡고 리더 역할을 했던 케인이 떠나면서 토트넘이 흔들리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텔레그래프는 ‘새로운 리더’라는 부제목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단인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그들은 개인 기량도 뛰어나지만, 팀 정신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내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칭찬했다.김희웅 기자 2023.09.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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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캡틴 데뷔전'…토트넘, 브렌트퍼드전 선발 라인업 발표

토트넘의 브렌트퍼드 원정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선발로 ‘캡틴 데뷔전’을 치른다.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와 격돌한다.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히샬리송을 필두로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중원에서는 이브 비수마와 올리버 스킵이 호흡을 맞추고, 데스티니 우도지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은 수비라인을,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벤치에는 마노르 솔로몬과 이반 페리시치, 지오바니 로 셀소, 파페 마타르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 페드로 포로, 브랜던 오스틴(GK)이 앉는다.위고 요리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아 새롭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주장으로서 첫 경기를 치른다. ‘부주장’ 매디슨을 비롯해 우도지, 판더펜, 비카리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경기에 나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이번 경기가 토트넘 부임 후 첫 공식경기다.올여름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센터백 김지수는 우선 B팀(2군)에 속해 현지 적응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 손흥민과 맞대결은 무산됐다.토트넘은 지난 시즌 승점 60(18승 6무 14패)으로 8위, 브렌트퍼드는 승점 59(15승 14무 9패)로 9위에 각각 랭크됐다. 두 차례 맞대결에선 브렌트퍼드가 1승 1무로 앞섰는데, 브렌트퍼드의 1승은 토트넘 원정에서 나왔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브렌트퍼드전에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대신 지난 2020~21시즌 리그컵, 2021~22시즌 EPL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각각 1골씩 넣었다. 브렌트퍼드전 기록은 5경기 2골이다.김명석 기자 2023.08.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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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언팔’한 다이어?…팬들은 ‘OUT’ 확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가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최근 ‘언팔로우’했던 사실이 현지 팬들로부터 포착됐다.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다이어가 토트넘 SNS 팔로우를 취소하고, 자신의 SNS에 구단이 언급된 부분을 모두 삭제했다. 팬들은 이를 두고 다이어가 떠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SNS 팬들은 다이어가 주장직에서 밀려난 후 불만을 터뜨린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그의 팔로우 목록에는 토트넘이 포함돼 있는 상태다. 다만 프로필에는 여전히 토트넘에 대한 언급이 없다. 토트넘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새로운 주장단을 공개했는데, 그곳에 다이어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팀 내 핵심 손흥민이 자신의 9번째 EPL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이어 받았다. 부주장은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토트넘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새 주장을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8년 동안 팀의 주장으로 활약한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해졌고, 해리 케인 역시 연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캡틴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이에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지난 1일 ‘트토넘의 캡틴이 될 수 있는 5인’이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선수는 손흥민·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로메로·로드리고 벤탄쿠르·에릭 다이어였다. 특히 팬들은 손흥민에 대해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현재 구단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미 구단 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장이기도 한 그는 국제 무대에서의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에서도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호평하기도 했다.물론 다이어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손흥민보다 1년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첫 4시즌간 수준급 수비수이자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토트넘의 실점 장면에서 다이어의 지분은 상당했다. 한편 매체는 SNS에 올라온 일부 게시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팬들은 다이어에 대해 “(다이어의 행동은) 아무 의미 없을 수 있지만, 주장이 되지 못해 화를 낸 건가?” “주장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는 팀에 없을 것”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이어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지난 시즌에는 연장이 유력해 보였으나, 심각한 경기력 저하로 인해 구단은 재계약을 망설였다”고 설명했다. 다이어와의 동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전 요소다.한편 손흥민은 2023~24시즌 EPL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의 공식 주장으로 임명됐다. 13일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우리가 무엇을 노력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는 태도에 달려 있다. 그 의지와 태도를 보고 싶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한데, 손흥민이 주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박수갈채 속 단상에 오른 손흥민은 “주장으로서의 생각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행동을 보여주면서 좋은 훈련 세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지금 이 공간(드레스룸)이 제일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두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는 걸 알 것이다.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하나로 뭉치자. 같은 목표를 같은 발걸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시즌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더해 “리더십이라는 건 주장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경험 많은 선수들 모두를 통해 나온다. 리더십은 팀의 막내 선수들에게서도 나올 수 있다. 경기 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게 리더십이다. 주장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팬들이 기대하는 ‘주장’ 손흥민의 모습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트와의 경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3.08.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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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팬들과 ‘함께 뛰자 서울’ 홈경기 진행!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 K리그1 2022 24라운드 홈 경기를 진행한다. 서울은 이날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신임 주장단을 비롯한 FC서울 선수들에게 전한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외곽의 캐논슛 이벤트 부스와 스페셜 포토존, FC서울 이벤트 페이지 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를 준비했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난 15일 김천전 승리의 주역인 조영욱, 팔로세비치, 일류첸코의 2022시즌 프로필 촬영 실착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로 증정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외곽 북측계단 포토존에서는 신임 주장단을 응원하는 스페셜 포토존이 마련된다. FC서울은 ‘우리 함께, 서울’ 포토존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선임된 주장 나상호와, 부주장 이상민, 김진야, 윤종규, 조영욱에게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임 주장단 친필 사인볼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입장관중 선착순 5000명에게는 신임 주장단 스페셜 포토 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경기장 입장 시 선착순 5000명에게 응원 클래퍼를 제공한다. 8월의 무더위 속에서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서울 선수들에게 함께 뛰자는 의미를 담은 이번 클래퍼에는 모기업 GS와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일류첸코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7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서울에 입단한 일류첸코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FC서울은 일류첸코에게 트로피와 함께 기념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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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주장단' 나상호·조영욱, 첫 임무 수행은 '성공'

나상호(26)와 조영욱(23·이상 FC서울)이 중책을 함께 맡았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은 지난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끝난 김천 상무와 K리그1 2022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와 25라운드 원정 경기(2-1 승) 이후 3경기 만에 승리였다. 서울은 승점 33(8승 9무 9패)을 획득, 리그 6위 수원FC(승점 36·10승 6무 11패)에 승점 3 뒤진 리그 8위에 위치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의 공격을 책임지는 나상호와 조영욱가 승리에 일조했다. 조영욱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팔로세비치(세르비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엔 나상호가 김천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팔로세비치에게 패스를 건넸고, 팔로세비치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서울은 지난 12일 주장단을 개편했다. 신임 주장으로 나상호가 뽑혔다. 부주장 역할은 조영욱을 비롯해 이상민, 김진야, 윤종규가 맡는다. 주장 기성용과 부주장 양한빈은 기존 주장단에서 물러났다. 기성용은 지난 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한 이후 주장을 반납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하위권에 처진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하는 주장단 개편이었다. 기존 부주장이었던 나상호는 주장으로 승격됐다. 팀 내 중고참격인 나상호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간 중간다리 역할로 다소 처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20대 초반인 조영욱도 다른 부주장들과 힘을 모아 나상호를 보필해야 한다. 조영욱은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팀에 헌신하는 태도로 팀 내 신망이 두텁다. 안익수 서울 감독의 총애를 받는다. 나상호와 조영욱은 팀 공격도 이끌어야 한다. 서울은 32골을 넣어 팀 득점 부문 리그 9위다. 서울 아래에는 강등권(10~12위)에 머물고 있는 김천 상무(32득점) 성남FC(25득점) 수원 삼성(23득점)이 위치했다. 서울은 공격 전개를 위한 공 점유율은 높으나 골문 앞 마무리 능력이 부족하다. 7골·4도움을 기록 중인 나상호와 5골·5도움을 올리고 있는 조영욱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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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주장 기성용→나상호로 교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기성용(33)이 1년 7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다. 서울 구단은 12일 "선수단 변화를 위해 주장단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신임 주장으로 나상호(26)를 선임했다. 부주장 역할은 이상민과 김진야, 윤종규, 조영욱이 맡는다. 이로써 2021년 1월부터 서울 주장을 맡은 기성용은 1년 7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후배에게 물려준다. 서울 구단은 "그동안 주장단으로 헌신해 준 기성용, 양한빈은 신임 주장단을 도와 팀 고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계속해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K리그1 12개 팀 중 8위(승점 30, 7승 9무 9패)에 머물러 있다. 주장단 개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후반기 도약에 나선다. 이형석 기자 2022.08.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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